(주간시장동향-STS) 장기 공급 부족 우려에 價강세 전망

(주간시장동향-STS) 장기 공급 부족 우려에 價강세 전망

  • 철강
  • 승인 2022.09.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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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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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STS) 강판 업계가 장기 공급 부족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수요가들은 지난 상반기와 같은 가격 급등세를 우려하며 재고를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TS 강판 제조업계는 제품 생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내 최대 스테인리스강 열·냉연 코일을 생산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9월 초순 태풍 침수 피해로 인해 최소 올해 연말까지 생산활동 일체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가능한 STS 슬래브를 광양제철소로 옮겨 다른 압연 라인에 정밀 투입하여 일부 코일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에 다루지 않던 방식이라 작업 준비에도 일부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해외 사업장에서 생산량을 늘려 국내에 일부 반입 가능할 것이란 추정도 내놓고 있다. 다만 슬래브 반출과 코일 수입 등을 위해 관련 당국과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STS 냉연강판 생산 규모 2위 업체인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관할 노동청이 현대비앤지스틸 냉연공장에서의 크레인 작업 일체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다행히 사고 일주일만인 23일에 창원노동청은 중지 명령을 해제했고 현대비앤지스틸은 안정 조치를 강화하고 생산 재개에 나섰다. 그럼에도 일주일 동안 생산과 출하가 중단됨에 따라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저가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 관리와 영업 전략 수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기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적정 판매와 적정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STS 강판 업계의 분위기에 수요가들은 매입 가격 급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국산과 수입재를 가릴 것 없이 재고를 선 확보하려는 가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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