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안전산업박람회서 스마트 안전기술 선봬

포스코, 안전산업박람회서 스마트 안전기술 선봬

  • 철강
  • 승인 2022.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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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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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세이프티 볼, 로봇 안전 솔루션 등 스마트 안전기술 집대성

포스코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박람회 ‘K-SAFETY EXPO 2022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해 포스코의 최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선보였다.

‘K-SAFETY EXPO 2022’는 대한민국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포스코·CJ·KT 등 대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 경상북도·대구광역시 등 지자체를 포함해 총 250여 기업과 단체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부스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 △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 △로봇 안전 솔루션 △찾아가는 안전 버스 등의 아이템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포스코 안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중 포스코의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은 12일 개막식 행사 중 ’2022년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관 중앙에 위치한 테니스 공만한 크기의 주황색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산소, 유해가스 농도를 사전에 측정하고 스마트 폰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작업자, 관리자, 관리실까지 송신하는 직경 60mm, 무게 100g의 초소형·초경량 투척식 가스 감지기다. 초전력 회로를 활용해 배터리 교체 없이 2년 동안 사용 가능하고 방폭·방진·고압 방수 등 사용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세이프티볼은 포스코에 약 200여 대 사용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삼성물산 등에 약 50대가량 기증 및 판매됐다.

전시부스 왼쪽 벽면에는 공사장 현장에서만 보던 지게차를 전시했다. 일반 지게차와는 달리 지게차 주위로 초록색 안전선이 표시되어 있다. 지게차에 사람이 접근하면 초록색 안전선은 빨간색으로 변경되어 위험을 알리고 이와 동시에 지게차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 안전산업 박람회 ‘K-SAFETY EXPO 2022’ 포스코 전시부스 전경=사진제공 포스코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에는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 인식 기술’과 ‘자동 정지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인식 기술’은 AI·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영상을 통해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서 인식하고, 지게차에 설치된 광각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좌표계로 변환해 지게차와 사람 간의 정확한 거리 값을 제공한다.

‘자동 정지 제어 기술’은 ‘영상 인식 기술’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이 지게차에 접근 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게차를 정지시킨다. 포스코의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은 현재 포항제철소 지게차 2대에 시범 적용되었으며, 향후 포항·광양제철소 지게차 300여 대 및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고소작업 중 날카로운 철물과 마찰에 의한 안전 로프의 전단 및 파단을 방지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다.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기존 합성섬유의 휴대성과 와이어의 내전단성 장점을 결합해 전단에도 강하면서 휴대까지도 용이하다. 특히 방탄복, 낚싯줄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다이니마(Dyneema)를 활용했다.

다이니마는 분자량이 매우 큰 선형 폴리에틸렌으로 초경량·초고강도의 특성을 지닌 섬유다. 현존하는 플라스틱 중 충격에 견디는 힘이 가장 강하고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는 15배 이상 강한 반면 무게는 나일론의 70% 수준이다. 이러한 연유로 1차 추락이 발생한 후 죔줄이 주변 구조물과 마찰되는 상황에서 최대 70분까지 끊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어 2차 추락을 방지하고 그 사이 매달린 작업자 구조도 가능하다.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올 1월 정식 보호구로 인증되어 사내 고소작업 개소에 우선 적용을 추진 중에 있으며,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와 협력사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사진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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