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4분기 실적 회복 가능"

"세아제강, 4분기 실적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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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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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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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3분기 포항공장의 태풍 침수 피해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예상하지만 4분기에는 만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아제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94억원과 5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7% 늘어난 것이다. 강관 내수는 부진했지만 수출 호조는 지속됐다고 봤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항공장 태풍 침수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8.2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수출은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가격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분기 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된 반면, 내수는 3분기 가격 인하로 2분기대비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내수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내수 강관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4분기 내수강관 스프레드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0%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부진했던 판매량 만회를 위해 4분기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강관 판매량은 22.2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한 79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실적에 대한 막연하고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트유 기준 유가가 올해 배럴당 98불, 내년에는 97불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원유 생산은 내년에 126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멕시코, 아르헨티나 및 러시아산 유정관(OCTG)에 대해 높은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최종적으로 부과한 상황으로 11월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비준 이후 이들 국가로부터의 미국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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