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일 산업교류대전’ 오프라인 개최

KOTRA, ‘한-일 산업교류대전’ 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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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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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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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해제 이후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韓 100개사 직접 참여

KOTRA(사장 유정열)가 하반기 ‘수출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도쿄에서 ‘2022 한-일 산업교류대전’을 개최했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도쿄 소재 그랜드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기업 100개사와 일본기업 3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Made in Korea’ 소비재를 비롯해, 전기·전자, 소·부·장 등 다양한 품목이 현장에 전시됐으며, 일본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도 진행됐다.

‘2022 한-일 산업교류대전’ 개막식. (사진=KOTRA)
‘2022 한-일 산업교류대전’ 개막식. (사진=KOTRA)

이밖에도 ▲한-일 협력 데스크 ▲한-일 협력 세미나 ▲K-Style 체험관 ▲한국제품 트렌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일본의 입국 해제 시점과 맞물리면서 그간 멈춰 있던 한-일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대형 오프라인 상담회 ‘2022 한-일 산업교류대전’에 국내기업의 참가 신청이 몰려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그간 멈춰 있던 경제교류에 대한 수출 현장의 수요가 매우 높았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KOTRA는 ‘한-일 산업교류대전’ 기간 동안 국내 참가기업과 일본 바이어간 500건 가량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또한, 현장에서 MOU와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마시멜로 간식을 제조하는 국내 B사는 일본 대형 벤더 O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중간도매상을 거쳐야 하는 일본 유통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대형 벤더인 O사와 협력함으로써, 향후 돈키호테나 도큐핸즈와 같은 일본 내 유명 유통망에 납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부·장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강소기업 C사는 일본 바이어와 5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해 향후 5년간 자동차부품용 특수 윤활유를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C사는 과거 일본, 미국, 독일로부터 수입에 의존했던 특수 윤활유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일본 시장진출의 쾌거를 이루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KOTRA도 일본의 생활용품 분야 1위 벤더사를 비롯해 현지 기업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일본 유통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한-일 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오쿠다 사토루 일본 아시아연구소장은 “올 2월 양국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인 RCEP이 발효됐고, 10월부터는 2년 7개월 만에 일본으로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됐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될수록 한-일 간의 민간 비즈니스 교류는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 일본지역본부는 양국 간 대면 비즈니스의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 10월 마지막 주를 ‘대일 수출 더하기 주간’으로 삼았다. 이 기간에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산업교류대전’ 외에도 나고야에서는 ‘한-일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진행되고, 치바에서는 IT·AI 전문 전시회가 개최되어 우리 기업들의 출품을 지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국경이 열리면서 ‘한-일 산업교류대전’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서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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