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 “하이퍼루프, 미래 차세대 신기술”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 “하이퍼루프, 미래 차세대 신기술”

  • 철강
  • 승인 2022.11.01 14:45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ardt사 마리누스 CTO, “초고속 하이퍼루프로 도심 접근성 높여”

Hardt사 마리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에서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대해 발표했다.

하이퍼루프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안에서 최고 시속 1,20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하이퍼루프의 장점은 빠른 속도 뿐만 아니라 진공튜브 안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안개나 태풍 같은 날씨에 대한 제약도 없으며, CO₂ 발생도 없고, 1명이 1km이동하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는 항공 대비 8%, 고속철도 대비 35% 수준으로, 운송비용도 저렴하다.
 

Hardt사 마리누스 CTO
Hardt사 마리누스 CTO

마리누스 CTO는 "하이퍼루프는 지난 2013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친환경 고속열차다"며 "하이퍼루의 기본 개념은 완전히 밀폐된 터널식의 진공튜브 안에서 팟으로 불리우는 캡슐 형태의 고속 열차를 발사해 사람이나 물품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노선이나 차선 변경은 인프라를 이동하고 확장을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인프라 건설이나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하이퍼루프의 경우 차선 변경이 별도로 필요 없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루프에서 핵심은 고속이동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 소재가 기밀성·가공성·경제성 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철강은 다른소재에 비해 하이퍼루프 내부압력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밀성과 튜브 연결부위의 정밀한 가공성 등이 뛰어나 가장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그는 “하트사는 6년전부터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왔고 이에 따른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이 개발을 위해 전 세계 글로벌 기업 7개와 협업을 맺었고 궁극적인 목표로 표준화된 하이퍼루프를 적용시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2016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하트는 2017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최한 하이퍼루프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하이퍼루프 산업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분기기술, 감압기술, 제동기술 등 7개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럽 하이퍼루프 기술 선도기업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프로젝트 등 주요 상용화 노선개발에 참여 중이다.
 

Hardt사 마리누스 CTO
하이퍼루프 모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