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강 생산, 4.4% 줄어

국내 조강 생산, 4.4% 줄어

  • 철강
  • 승인 2022.1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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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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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피해 직격탄 맞아
코로나19 기저효과 감소
수요 확대도 정점 지나

국내 조강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특히,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도 컸다.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줄어들고 수요 확대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강 생산이 급감했던 전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1~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전전년 동기 대비로는 2.0%의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나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 지역 철강 업체들의 생산이 멈추면서 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월별 생산량이 모두 두 자릿수 줄어드는 전체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2년 1~9월 국내 조강 생산은 5,045만8천톤으로 지난해 동기의 5,286만6천톤 대비 4.4%가 줄었다. 태풍 힌남노 피해 속에 올해 9월 조강 생산량 역시 461만톤으로 전월인 8월의 593만톤 대비로는 22.3%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5.3% 감소하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1~9월 보통강 전로강 조강 생산은 3,363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줄었고, 특수강 전로강 조강 생산은 106만1천톤으로 1.7%가 감소했다. 이에 전로강 전체 조강 생산은 3,459만7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가 줄어들었다.
  
2022년 1~9월 전기로강 보통강 조강 생산은 1,140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가 줄었다. 전기로강 특수강 조강 생산도 454만8천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 감소했다. 이로써 전기로강 전체 생산도 1,595만1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다. 이처럼 모든 부문에서 조강 생산 감소가 이어지면서 2022년 1~9월 전체 조강 생산량은 5,054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를 나타냈다. 
 
461만톤을 기록한 2022년 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을 보면 전로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0%가 줄었다. 전기로강 생산 역시 20.6%나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를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팬데믹 영향이 컸던 2020년 상반기 대비로는 대부분 부문에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전로강은 전체적으로 1.3%가 늘었고, 전기로강 조강 생산은 3.7%가 늘었다. 이에 올해 1~9월 조강 생산량은 2020년 동기 대비로는 전체적으로 2.0%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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