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심팩, 효율·친환경 확보한 스마트공장 만든다

포스코ICT-심팩, 효율·친환경 확보한 스마트공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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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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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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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심팩 포항1공장, 에너지 절감 시스템 공급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합금철 생산회사인 심팩(대표 최진식) 포항공장의 대기 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했다.

심팩 포항1공장은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부원료인 망간계 합금철을 생산하는 곳으로 제조 공정상 대기 오염물질 발생이 불가피한 데다 기존 운영중인 주요 설비들의 에너지 효율이 낮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포스코ICT와 함께 환경부 지원사업인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ICT측은 기존 전기로 집진시스템을 고효율 시스템으로 개선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때 집진기를 통해 포집된 분진을 재처리해 아연(Zn)을 회수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ICT는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PosMaster(포스마스터)를 적용해 제품 생산과 에너지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공장 운영 체계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향후 데이터 기반의 작업 표준화와 전력 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 체계 구현·실적 자동 집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팩 포항1공장은 기존 대비 오염 배출량을 낮추는 한편 분진 자원 재활용도를 25% 이상 개선했으며,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연간 2억3천만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자 포스코ICT와 함께 그룹내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ICT도 이번 심팩 포항1공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유사 제조 사업장 대상으로 스마트생태공장 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PosMaster는 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능을 통합한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관리비용 감소와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현장의 설비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같은 상위 시스템으로 연동시켜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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