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반값 리튬'으로 배터리 독점 공급 협상

CATL, '반값 리튬'으로 배터리 독점 공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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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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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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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중국 현지 제조사 대상으로 협상할 가능성
CATL, 테슬라·BMW·혼다·닛산 등 해외 고객 두고 있어 협상 확장 관심
협상 성사될 경우 보조금 폐지에도 전기차 인하 여력 생겨

이차전지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의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가 장기 고객에게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가격을 최대 절반 이상 수준으로 적용하는 파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현재 전기차 대중화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높은 배터리 가격이 해소되며 전기차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차이신에 따르면 계약 내용은 3년의 계약 기간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구매량의 80%를 CATL에서 구매해야하는 대신 배터리에 투입되는 탄산리튬 가격을 톤당 20만 위안(약 3,765만 원)으로 인하해주는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급 탄산 리튬 가격은 톤당 47만 위안(약 8,848만 원)으로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부터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면서 생길 구매 부담을 배터리 가격 인하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0%로 알려져 있다.

한편, CATL은 테슬라, 폭스바겐, 닛산, 혼다, BMW 등 해외고객뿐 아니라 베이징 자동차 그룹, 지리 자동차 등 중국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 매출의 12.4%는 테슬라에서 나오고 있어 해당 협상이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협상에 나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러한 협상은 중국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만 상대로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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