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KOIMA, 김병관 회장)는 2월 20일 오후 방배동 협회 접견실에서 사미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만나 양국 간 무역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은 시점에 농수산물 수출입이 쉽지 않으나, 최근 리야드에서 FTA 체결을 위한 7차 회담이 이뤄졌다”며, “금년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의 무역 교역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입 과정에서 필요한 계약과 승인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점에 대한 회원사의 고충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알 사드한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선, 새우, 대추와 같은 우수상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여 양국 간의 시장 진출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현재 한국기업들이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는 네옴시티를 통해 양국의 다채로운 문화가 서로 어우러져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신도시사업으로, 사우디 서북부 홍해 인근의 사막지대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주거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