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현대제철, 일회성 요인 마무리로 실적 개선 기대"

이베스트투자證, "현대제철, 일회성 요인 마무리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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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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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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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현대제철
이미지=현대제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올해 1분기 일회성 요인 해소와 중국 시황 회복으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줄어든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2238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252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파업 및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판매량이 작년 4분기 대비 약 80만톤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고정비 증가 영향도 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작년 7~11월 원재료가 하락의 래깅(Lagging·물량 출회 지연)을 반영하고 올해 2~3월의 후판 가격 인상으로 고로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9% 오른 5만원 수준의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제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은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고로계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관건인데, 지난 12월 이후 상승한 원재료가를 반영하여 10만원 인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외 열연 등 주요 제품은 중국의 건설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라 4월에 이어 이후에도 원재료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판매량에서 40%를 차지하는 전기로계는 철근과 H형강 등의 4월 가격 인상이 발표됐지만 철스크랩가의 재인하 흐름과 전력비 인상이 미뤄지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는 12M Fwd P/B(주가자산비율) 0.2x 철강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중국의 주택 및 건설 경기 회복이 조금씩 관찰됨에 따라 현대제철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2023년 글로벌 프리미엄 차강판 판매량 목표를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10만톤으로 제시했고, 체코의 핫스탬핑 공장은 올해 1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며 "또한 풍력 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주와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설비 구축 등 고부가 제품, 신수요향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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