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물가 상승 둔화 확인..알루미늄 가격 3% 반등

[일일Al가격] 물가 상승 둔화 확인..알루미늄 가격 3% 반등

  • 비철금속
  • 승인 2023.04.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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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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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5%·PPI 2.7%↑ 둔화세 확인하며 비철 시장 상승
中 수출 지표 감소 전망했지만..15% 증가하며 반전

2,200달러 대에서 약세를 보이던 알루미늄 가격이 단숨에 톤당 2,300달러를 넘어서며 반등했다. 소비자 물가(CPI)에 이어 생산자 물가(PPI)도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되며 투심이 커지기 시작한 영향이다.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30달러, 3개월물은 톤당 2,36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현물 공식 가격 톤당 2,258.5달러에서 3.1% 이상 반등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강세를 보였다. 13일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2,300달러를 지키며 톤당 2,3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11일 발표된 미국 CPI가 지난해보다 5%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5.2%, 지난달 지표는 6%로, 둔화세가 나타난 모습이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로, 5%는 지난 2021년5월 이후 가장 최저 수준이다. CPI와 달리 코어 CPI는 5.6%로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이러한 모습에 시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덧붙여 지난 3월 연준 FOMC 회의록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언급되며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나 다음날 3월 PPI가 2.7% 증가로 둔화세를 보이자 시장은 즉시 반응했다. 낙폭 기준으로는 2월에 비해 0.5%p 하락하며 3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시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힘을 실으며 알루미늄 시장도 뛰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시장에 안도감을 건넸다. 

한편, 중국 수출 지표가 예상치와 전혀 다르게 나오며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3월 수출이 7%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14.8%나 늘었다. 

반년 만에 수출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알루미늄 가격도 지지를 받았다. 

중국의 수출 증가 원인으로는 전기차, 태양광 전지,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고 언급됐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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