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스틸, 말레이시아 최초의 200만 톤 규모 열연공장 착공

이스턴스틸, 말레이시아 최초의 200만 톤 규모 열연공장 착공

  • 철강
  • 승인 2023.04.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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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두길 기자 dghw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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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이사 열연코일 생산량 70만 톤 → 270만 톤 예측
中 젠룽그룹 투자사로 참여

말레이시아 반제품 제조업체 이스턴스틸(Eastern Steel)은 열연코일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0만 톤 규모의 열연코일 공장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이스턴스틸은 테렝가누(Terengganu) 주에 위치한 케마만(Kemaman) 공장에서 열연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공장의 완공 예정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열연공장이 완공될 시 기존의 70만 톤의 생산량에서 270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은 수입을 통해 조달되고 있는 열연코일을 대체함으로써 자국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열연코일은 튀르키예에서 관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이스턴스틸의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중국의 젠룽그룹이 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룽그룹은 중국의 대규모 민간 철강기업으로 현재 이스턴스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젠룽그룹은 “올 하반기 2고로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철강생산 능력을 70만 톤에서 270만 톤 수준으로 대폭 확충할 것”이라 말했다. 덧붙여 “이번 투자가 말레이시아의 열연코일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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