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후산업박람회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현황 공유

고려아연, 기후산업박람회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현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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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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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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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환을 이끌 신재생에너지 개발부터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및 사업 진행 현황소개

호주 현지에서 청정 에너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해 수요 지역으로 운송 판매할 계획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현황, 그린수소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경쟁력을 선보인다.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는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구심점으로 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공간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그린 컬러를 사용하였고, 부스 전반에 다양한 꽃을 배치하여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전시관 메인에는 디오라마가 배치되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서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이르는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사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고려아연 수소사업의 로드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고려아연 전시관 조감도
고려아연 전시관 조감도

■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이미 많은 성과 이뤄내

고려아연은 전력 사용이 많은 제련업의 특성상 오래 전부터 전기료를 절감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구해왔다. 

고려아연은 이미 2018년 자회사인 SMC 제련소 부지내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시작하였고, 매년 SMC 제련소가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크 에너지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을 약 인수하고 풍력 에너지 개발 기업 ‘맥킨타이어(MacIntyre Wind Farm)’에 지분 30%를 확보했다.

■ 고려아연의 그린수소 사업. 친환경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수출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려 한다. 친환경 에너지의 자체 생산과 사용을 넘어, 잉여 전력을 저장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운송 및 판매하는 광범위한 비즈니스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전 후 잉여 전력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투자도 집행했으며, 이렇게 얻은 친환경 잉여 전력은 수전해 시스템으로 넘어가 사용 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그린수소를 만든다.

이처럼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수소는 정부의 청정인증제도 기준에 부합하는 1등급 청정수소를 생산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1등급은 국내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로 수소 생산 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수소를 의미한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 퀸즈랜드 타운즈빌 항만과 수소 운송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아크에너지는 그린수소를 생산해 연료전지 구동 트럭을 운용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부가 추진 중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려 한다.

또한,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생산한 잉여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저장 후 국내로 운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한국-호주 수소(한호H2)컨소시엄을 출범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 이상의 그린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재생에너지구역에 최대 발전용량 3,000MW를 갖춘 콜린스빌 그린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암모니아 수입에 따른 암모니아 터미널,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혼소/전소 터빈 발전소 개발 등을 추진하며 국내 그린 수소 인프라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9월에는 국내 금속기업 중 최초로 가입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국내뿐 아니라 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그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려아연은 호주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인프라 개발과 공급망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스 일부를 고려아연의 사회공헌 활동인 ‘이음의 숲’ 조성 캠페인과 연계한 이벤트 공간을 조성하여, 숲 조성에 대한 필요성 및 이음의 숲 홍보 활동을 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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