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만 4,000억 넥스틸,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피 시총만 4,000억 넥스틸, 증권신고서 제출

  • 철강
  • 승인 2023.06.30 14:4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상장 목표로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업 기업으로 도약

종합강관 제조업기업 넥스틸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코스피 IPO 예정기업인 넥스틸은 총 공모주식 수 700만 주,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25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805~875억 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 원이다. 다음 달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 청약을 9~10일 양일간 시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넥스틸은 지난해 미국 에너지용강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에너지산업은 정부의 규제와 노동력 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로 에너지용강관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에너지용강관의 공급부족을 심화시켰다.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용강관이 미국에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에너지용강관의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이 올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스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유통 판매를 확대해 왔다. 특히 배관재 판매 비중이 높았던 넥스틸은 구조관을 자사 생산 및 임가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회사는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왔다. 이 회사는 컬러각관 생산을 위해 지난 2018년 신규 도장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배관용강관부터 컬러각관까지 제품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올해부터 경주공장에 26인치 설비 가동으로 비미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넥스틸은 이번 26인치 설비를 통해 국내외 건축용 대형강관 수요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수요처인 북미 에너지용강관 수출 이외에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향 철강 쿼터제에 묶여 있는 에너지용강관 물량을 만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넥스틸의 2020년 매출액은 2120억 원이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은 4244억 원, 2022년 매출액 6684억 원, 영업이익 1814억 원, 당기순이익 1359억 원으로 지속적인 수익 상승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의욕적인 설비 확장과 국내외 시장개척 성과를 통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라 설명하며,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며 패기 넘치는 도전기업인 만큼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