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 울산에 2026년까지 9조2,580억원 투자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계가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인 에스오일의 온산국가산업단지 투자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가 자회사인 에스오일을 통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유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의 생산 비중을 현재 12%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든 ‘스팀 크래커’ 설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에 단관비계용강관 업계는 에스오일의 공사 진행에 따라 제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단관비계용강관은 6m당 1만원 후반대에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인상됐지만 단관비계용강관의 경우 연관수요 동향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품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수의 임대 업체들이 중고재를 사용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단관비계용강관 제품의 경우 중고재 제품의 가격은 하락해 신규 생산 제품(신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가설업계에서는 중고재 가격이 오르면 신재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