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선박 수중 방사소음 분석기술 확보

삼성중공업, 선박 수중 방사소음 분석기술 확보

  • 철강
  • 승인 2023.07.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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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두길 기자 dghw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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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소음저감 기술개발 속도…환경규제 적극 대응

삼성중공업은 수중 음파 탐지장치 소나(sonar)를 통해 탐지한 바닷속 음파 신호를 분석해 선박 수중 방사소음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나 신호 분석기법은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소음의 세기, 방향,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술로 주로 군사 목적으로 활용돼왔다. 삼성중공업이 상선 수중 방사소음 연구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 기법을 적용해 17만4,000㎥급 초대형 LNG운반선의 소음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은 해양 포유류, 어류 등 해양 생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수중 방사소음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소음저감 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수중 방사소음 R&D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고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수중 방사소음 해석 프로그램 화면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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