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최고 품질과 기술력 기반으로 글로벌 강관시장 선도"

넥스틸, "최고 품질과 기술력 기반으로 글로벌 강관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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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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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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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 최대 875억원 해외시장 확대 및 제품포트폴리오 확대에 사용

올해 첫 코스피 IPO…2~3일 수요예측 8~9일 청약

“넥스틸은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관 시장을 선도해왔다. 코스피 상장 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 국내 시장 진출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글로벌 강관기업으로 거듭할 것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넥스틸은 강관제조 및 유통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정 굴착 및 채유에 사용되는 ‘유정강관(OCTG)’, 가스 등의 수송에 사용되는 ‘송유관’, 배관에 사용되는 구조용강관인 ‘일반강관’ 등이 있다.

홍 대표는 “현재 넥스틸은 기존의 사업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량 공급이 가능한 ‘대구경 26인치 설비투자’와 대형 구조물 강관 생산이 가능한 ‘스파이럴 설비 투자’, 친환경 에너지사업 진출이 가능한 ‘롤벤더강관 설비투자’ 등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올해 회사는 신규시장 진입 및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구경인 26인치 설비를 매입해 가동 중에 있다. 26인치 설비의 성능은 외경 범위 9인치에서 26인치까지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두께 3.99~25.40mm, 연간생산능력 35만톤이다. 해당 설비를 가동해 넥스틸은 전기저항용접 강관의 모든 사이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든 주문과 견적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6인치 제품의 강관은 상하수도 건설에서 수요가 크며 내수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가 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내년 넥스틸은 스파이럴강관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외경 24인치~104인치, 두께 6~22mm, 연간생산능력 5만톤이다.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인 스파이럴강관 설비는 넥스틸이 처음 시도하는 용접방식으로 26인치 이상의 강관을 제조할 수 있으며 해상 풍력 등 대형 구조물의 강관 생산에 적합하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당사가 다시 변화를 시작하는 큰 걸음이며 현재 시장 모니터링 및 설비 증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넥스틸은 2025년 롤벤더강관의 설비 가동을 시작한다. 롤벤더강관 설비의 성능은 10인치에서 100인치, 두께 6~76mm, 연간생산능력 18만톤이다. 롤벤더강관 설비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나 빠른 가공 속도와 정확한 제어를 제공해 생산성이 우수하며 일관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설비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강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넥스틸의 공모주식수는 700만주다. 희망 밴드가는 1만1500원~1만250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은 805억~875억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2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양일간 기관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넥스틸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투명 경영을 이어가면서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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