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실사지수 2개월 연속 상승

건설경기실사지수 2개월 연속 상승

  • 철강
  • 승인 2023.08.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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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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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9.8 기록... 11.0p 올라
8월 전망지수는 80.7... 9.1p 하락

7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8월 전망지수는 하락을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CBSI는 전월 대비 11.0p 상승한 89.8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앞서 6월 CBSI는 12.0p 상승한 78.4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8월 전망지수는 7월 대비 9.1p 하락한 80.7로 나타났다. 

CBSI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건설 기업들이 체감한 경기 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실적지수’와 앞으로 한 달 동안 건설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 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전망지수’로 구분된다. 지수 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수 값이 100을 넘지 못하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규모를 따지지 않고 모든 기업군에서 7월 CBSI가 전월 대비 상승을 나타냈다. 그중 대형이 110.0로 전월 대비 26.7p의 가장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중견은 81.6으로, 전월 대비 0.5p 상승했고, 중소에서는 75.5로, 전월 대비 5.9p가 상승했다. 

지역별 실적지수는 서울이 97.1로, 전월 대비 7.7p, 지방이 81.5로, 전월 대비 14.6p 오르면서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 규모별 8월 전망지수는 대형이 30.0p 하락하고, 중견과 중소 규모 기업에서는 각각 2.6p와 1.9p 상승이 예상됐다. 지역별 전망지수는 서울이 전월 대비 17.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지방은 7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에는 수주(토목과 주택)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자금 상황(자금 조달, 공사대 수금)도 일부 전월보다 개선되면서 건설 경기 상황이 6월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다만, "8월 지수가 9.1p 하락할 것으로 보여 건설 경기가 뚜렷이 회복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국건서산업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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