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의 꾸준한 호조에도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선재업계 실적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악화가 동반됐다.
냉간압조용(CHQ) 선재업계는 늘어난 매출에도 실이익으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모습이다.
중국산 국내 범람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연강선재도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은 적자 확대 또는 반 토막 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선재업계 중 유일하게 수익성 확장에 성공했던 경강선재 역시 올해 실적은 주춤한 모양새다.
매출원가 절감을 통해 일부 업체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으나, 국내외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경기회복 불확실성 역시 높아지면서 남은 하반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