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다크웹, 제조업 6개 업종 조사 결과 발표...보안 강화 필요
철강업, 다크웹에 2만건 넘는 계정 정보 유출·기기 105대 악성코드 감염
다크웹 정보 유출 전문사의 조사 결과, 철강업에서 2만건이 넘는 다크웹 유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전체적으로는 메일 계정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 PC 등의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다크웹은 국내 6개 업종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다크웹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3만 건의 메일 계정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 PC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계정 정보는 총 23만7,767건으로 악성코드에 감염이 의심되는 기기(디바이스)는 1,721대로 탐지됐다
철강업에서는 2만242건의 계정 유출 사례가 확인됐고, 철강업에서 정보 유출 목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기는 10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유출 계정이 집계된 산업은 철강업과 밀접한 기계업으로 12만3,422건을 차지했다. 그 외 식음료업이 6만3,153건, 화학업이 2만6,634건, 의약품업 4,911건, 의료정밀업 1,126건 등으로 철강업은 조사 대상 6대 제조업 중 4번째로 유출 사례가 많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제로다크웹은 개별 업체를 대상으로 모의 조사를 실시한 30개 제조 기업 중 1개사를 제외하곤 29개사에서 정보 유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크웹에 계정 정보가 유출됨을 인지했다면 즉시 유출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교체하고 보안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 권고된다.
제로다크웹은 관계자는 “보안 전문가 및 전문 회사를 통해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차단하는 것으로 2차 유출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해외 해커가 다크웹을 통해 기업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 정보와 제품 정보와 이들 업체의 보안 접속 사이트 아이디 및 비밀번호, 직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을 판매하겠다고 온라인 판매를 홍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