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철강산업 새 동력으로 성장 기대

수소산업, 철강산업 새 동력으로 성장 기대

  • 철강
  • 승인 2023.09.18 06:05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풍력, 천연가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영역에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수소산업은 이제 성장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단기간 내에 가스나 태양광 수요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주요국들의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적극 나서 수소산업들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하고 있고 세계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에 대한 정책들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수소산업은 경제성과 사업성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주요국들의 정책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주요국들의 수소 관련 지원 정책들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수소산업도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발빠르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H2 MEET)에서도 수소산업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커지고 있다.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기업들도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나가면서 수소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정책의 변화에 따라 시장성이 달라지고 있는 풍력, 수소 등의 성장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수소 인프라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으로 본격적인 개발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원천기술이 미흡하다는 점과 핵심 소재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부분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수소 저장과 이송 분야는 파이프라인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소재개발 및 공급 생태계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면서 핵심 소재 및 부품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도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핵심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후방산업에서부터 본격적인 투자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산화 필요성이 높았던 수소 관련 강재들이 속속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관련 소재 부품 경쟁력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재의 특성에 맞는 가공 기술의 적용과 개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소재의 안정성과 경제성도 속속 입증되면서 국내 수소산업의 인프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소산업의 인프라 구축은 향후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수소는 철강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업화됐다고 해도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의 확보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수소 인프라 구축은 철강분야 탄소중립의 선결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물론 정부에서도 보다 획기적인 지원 및 육성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소산업의 본격적인 활성화는 수소산업 자체는 물론 철강 및 관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