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확보 필요
고환율·고금리 등 악재에 돌파구 마련 시급
구조관 제조업계가 하반기 판매를 통한 적자 발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8월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10월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매출 대비 수익성 악화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6월부터 이어진 수익성 악화로 인해 상반기까지 벌어놨던 수익을 하반기 들어 적자판매로 수익을 반납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은 과도한 매출중량 목표가 결국 가격 경쟁의 이유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높은 금리와 부채로 구조조정 상황으로 밀어붙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물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고 이후에도 현재 경기부진 이슈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부채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가계·기업부채가 불어난 상황에서 고금리 장기화는 기업을 전반을 짓누르는 부담 요인이다.
금리 고공행진과 맞물려 달러 가치도 치솟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은 연휴 기간 시장 충격을 한꺼번에 흡수하며 전날 13,60원선을 돌파, 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인상 시기에는 제때에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가수요 확보에 매달리면서 인상시기를 놓친 바 있다. 이에 반해 원자재 가격 하락에는 구조관 제품에 곧 바로 반영하다보니 재고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제품 매입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저가 판매를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판매를 해야 올해 적자판매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