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FOB 4만8,000엔까지 떨어져
내수 시세와 최고 3천엔 격차
지속된 엔화 약세에도 주변국 수요 감소에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이 내리 하락세다. 일본 내수 가격과는 최고 3,000엔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대만향 H1/H2 등급 기준 톤당 355~360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 하락했다.
베트남향 H2 수출 가격도 톤당 365달러(CFR) 밑으로 빠진 상황이다.
운임료와 환율, 등급 수준 등을 고려할 때 H2 FOB 기준 가격은 톤당 4만8,000엔을 소폭 웃도는 모습이다.
일본 관동에서 국내까지 운임료를 톤당 3,000엔으로 가정하면 국내 도착도 가격은 한화 기준 톤당 46만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 단가 인하 이후 남부권 전기로 제강사들의 경량A 등급 매입 가격이 톤당 45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그간 일본산 수출 가격이 국내 대비 평균 톤당 3만원 이상 높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세 추가 하락에도 무게가 기운다.
한편, 일본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 H2 기준 톤당 5만1,000엔으로 현재 수출 시세와 최대 3,000엔까지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