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사 임단협 마무리…3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고려아연 노사 임단협 마무리…36년 연속 무분규 타결

  • 비철금속
  • 승인 2023.11.06 08:5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임금 인상효과 11% 수준…평균연봉 1억 원 돌파 예상

고려아연(회장 최윤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며 3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노사는 지난 2일 2023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는 기본급 11만 8,000원 인상(승급분 제외)과 타결일시금 29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한 올해부터 향후 3년 간 경영성과 일부를 기본급화하고 복지포인트 인상, 의료비 지원한도 증액 등의 주요 단체협약도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질적인 총임금 인상효과는 11% 이상에 이르며, 교섭 결과에 따라 고려아연의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코로나 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지난해 기본급 7% 인상(승호 제외)과 경영성과급 확대 등 총액 기준 11% 이상의 임금 인상을 시행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그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달성해 온 고려아연은 올해도 상생과 신뢰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최근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내외 여러 불확실성에서도 노사가 상호 신뢰해 대중적인 결단을 내린 만큼 계속해서 미래 친환경사업을 확대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 선도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