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강 생산, 증가 전환

국내 조강 생산, 증가 전환

  • 철강
  • 승인 2023.1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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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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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강 감소는 지속
건설 등 수요 산업 악화

3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월 조강 생산량 역시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10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5,591만7천톤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의 5,580만6천톤 대비 0.2% 증가를 기록했다. 1~9월까지 국내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0.5%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다만, 10월 생산량은 지난해 힌남노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누계 조강 생산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월 조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가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0%가 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제철소 고로 열풍로 전경.(사진=포스코)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 지역 철강 업체들의 생산이 멈추면서 9월과 10월 국내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크게 줄어드는 피해를 본 바 있다.

다만, 올해 전반적으로 국내 조강 생산량은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수요 부족 속에 전기로강 위주로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대체적인 감소세를 이어온 바 있다.

이로써 국내 조강 생산량은 1분기 5.3% 감소에서, 1~4월 4.3%, 1~5월 3.7%, 1~8월의 2.3% 감소 대비로는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1~9월에는 0.5% 감소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힌남노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 속에 1~10월에는 0.2%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6,585만5,837톤으로 2021년의 7,041만8,036톤 대비 6.5% 감소한 바 있다. 2022년 국내 조강 생산은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세가 강해지면서 전반적인 감소세가 확연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조강 생산량도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기저효과 감소, 건설 등 수요산업을 비롯한 경제 상황 악화로 지난해 대비 큰 개선세를 나타내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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