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퍼가격 1주차 대비 낮아
중국 철강업계가 제시하는 한국향 열간압연강판 오퍼(Offer)가격과 후판 오퍼가격이 직전 주간 대비 소폭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중국 철강업계에 따르면 1월 2주차, 중국 철강사가 제시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604달러(CFR)를 나타냈으며, 후판 오퍼가격 또한 1달러가량 낮은 610달러를 기록했다. 열연강판 오퍼가격의 경우 직전 주간 최고가격 대비 최대 톤당 10달러 낮은 수준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오퍼가격이 소폭 낮아졌으나 수입원가 수준은 직전 주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중국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80만원 수준이며, 후판 수입원가는 톤당 82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주 오퍼가격의 평균 수입원가는 열연강판이 톤당 79만~80만원, 후판이 81만~82만원선을 나타낸 바 있다.
최근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1월 중순 이후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당시 한국향 오파가격은 톤당 500달러 중반대를 형성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아 중국 내수 가격 상승이 잠시 멈췄다”라며 “한파와 건설업황 부진 등 부정적 이슈가 아직 존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등으로 중국 내수 가격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월부터 수입되는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은 전월 대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가격은 톤당 570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에는 2달러 하락한 톤당 56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오퍼가격이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1월 이후 수입되는 중국산 물량은 이전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