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價 톤당 4,000위안 중후반대 올라서
中 열연 오퍼價 600달러 초반대 유지
중국 내수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따라 상승했다. 최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4,000위안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1월 하순 이후 톤당 4,000위안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재 가격이 춘절 이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네 번째 주 중국 열연강판 평균가격은 톤당 4,085위안을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41위안 상승했다. 이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1월 초순 이후 3주 만에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 내수 철강 재고는 108만1천 톤으로 전월 대비 4.7% 늘었다. 지난 연말 중국 내수 철강 재고는 90만 톤 중반대를 형성한 바 있다.
최근 중국 열연강판 등 철강재 가격 상승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방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을 시사했다. 이에 철강재 가격 또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 등 경기 살리기에 나서지 않겠나”라며 “이에 다른 철강재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철강 가격이 소폭 오른 가운데 중국 철강업계의 오퍼(Offer)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지난주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604달러(CFR) 안팎으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으며, 2급밀 오퍼가격은 톤당 570달러 초중반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국 내수 가격 추이에 따라 한국향 오퍼가격은 오를 수 있다”라며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 유통가격 상승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철강업계는 3월 판재류 가격은 톤당 100위안 인상하는 방침을 시장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