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이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한 친환경 신제품 'Recycle-Bio 컬러강판'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윈스톤(WINSTONE)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올해 한 분기만에 두 번의 친환경 제품 개발이 이뤄지면서 지속적인 개발 활동으로 컬러강판 시장의 '친환경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Recycle-Bio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폐플라스틱은 컬러강판용 도료에 재활용됐다. 분자구조 형태의 PET를 열분해하여 폴리머 및 모노머로 추출, 이를 제품에 화학적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발생량은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 이상 절감됐다. 탄소발생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기타간접배출(Scope3)영역까지 배출원 관리영역을 확대한다면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바이오매스 원료는 석유화학 기반이 아닌, 옥수수추출물 등 자연 유래물질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량체를 활용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미 2023년에 바이오매스가 적용된 컬러강판을 개발하여 학교 내장재 용도로 제품공급까지 완료한 상태다. 또 미국 Beta연구소에 방사성탄소동위원소(C-14) 함량분석의뢰 결과 37%의 바이오매스 성분을 기록하여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톤당 500㎖ PET병 40여개와 5% 이상의 바이오매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가전용 Recycle-Bio 컬러강판의 샘플 공급을 완료한 상태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탄소중립과 같은 국내외 환경규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 국제 요구사항 충족과 산업 트렌드 실현을 위해  'Recycle-Bio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향후 'Recycle-Bio 컬러강판' 용도확대와 친환경 원료에 대한 인증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며 "제품 내 친환경 원료의 함량을 더욱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