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국내 판매價 한 달 만에 인상

아연, 국내 판매價 한 달 만에 인상

  • 비철금속
  • 승인 2024.04.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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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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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판매價 톤 당 375.5만 원…LME 평균가격 4.14%↑ 반영  

4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이 지난달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가격 평균이 전월 대비 4% 넘게 상승하면서 다시 한 달 만에 인상됐다. 지난달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가 반등했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아연 제련업체들은 4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 기준)을 전월 대비 13만4,000원 올린 톤 당 375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세후 기준 가격은 413만 500원이다.

지난 3월 LME 아연 현물가격 평균은 톤 당 2,462.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4.14%인 97.95달러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세한 수준에서 떨어져 국내 아연괴 판매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지난달 LME 아연 가격은 공급 요인에 의해 상승했다. 글렌코어가 독일 노르덴함 제련소를 재가동했지만 지난달 하순에 호주 폭우로 인해 맥아더 아연·연 광산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고, 페루 내 광산 3곳도 광미댐 운영 허가 문제로 가동을 멈춰 아연 정광 공급 이슈가 수급 불균형 우려를 야기하면서 아연 가격이 강세 기조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최근 열린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관점이 다시 확인되며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국내에서 최근까지 조달청을 통한 아연괴 구매는 여전히 힘들다. 조달청의 비축판매는 4월 2일까지 다시 중단되었고, 특히 인천기지에서는 4월 23일까지 판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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