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유통판매 감소에 신수요 개발 필요

구조관 업계, 유통판매 감소에 신수요 개발 필요

  • 철강
  • 승인 2024.04.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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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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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처 다변화와 물량 확대 두마리 토끼 잡아야

구조관 제조업계가 유통판매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신수요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판매 외 실수요 개발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조관 업계가 유통판매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간이 이전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설 경기 악화에 제품 판매에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품 판매 감소와 기존 재고 처리로 인해 잔업을 포기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품 생산 감소에 자발적인 감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구조관 업체와 중소 업체와의 판매 경쟁력 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 업체들의 법정관리 신청이나 사업을 정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제품 가격 결정권이 대형 업체들로 넘어가면서 중소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중공철근은 고강도 강관으로 주로 표면에 돌기형태를 구현해 STC800 중공철근으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고강도 강재를 사용해 이형철근 대비 동등 수준의 부재력을 확보하면서 무게는 절반인 것이 특징이다.

STC800 중공철근은 이형철근 대비 무게가 절반으로 자재비만 해도 5~10% 절감이 가능하다. 이형철근에는 일반용과 용접용이 구분되어 있다. 흙막이공사에는 대부분 일반용 이형철근을 사용하는데, 12m 이상의 망을 만들 때 길이방향으로 겹이음 길이 산정 기준에 맞춰 결속선으로 겹이음을 해야 한다.

용접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용접용 이형철근을 사용해야 한다. 반면 중공철근은 용접이 가능해 겹이음 길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에 안정성, 경제성,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받아 포스코의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

이아 모듈러 산업의 경우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관 수요도 늘고 있다. 모듈러 산업은 현장시공을 최소화해 기존 공법보다 3분의 1이하로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건물 완공 후 규모조정, 해체이설이 용이하다. 또 재활용률이 80% 수준인 친환경적 건축공법이다.

모듈러 산업군의 경우 이동형 학교 모듈러 제작, 시공하는 대표 업체로 유창이앤씨, 플랜엠, 엔알비, 대승엔지니어링, 기린산업 등이 있다. 이동형 모듈러 교실 제작사는 모듈러 주택 시공 경험 등을 가진 제작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유통판매 물량이 감소하는지 보니 실수요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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