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영 코델코(Codelco)의 세계 1위 구리 생산업체의 위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인 BHP가 올해 코델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BHP는 세계 최대 동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생산 호조에 힘입어 올해 약 144만 톤을 생산하여 코델코(141만 톤 예상)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생산량은 코델코 142만 톤, BHP는 137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BHP의 1위 수성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델코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증설 프로젝트 완공을 서두른다면 다시 세계 최대 생산업체 자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위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은 지난해 130만 톤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 134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