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법인 설립으로 유럽시장 공략
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 제조기업 율촌이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폴란드 스로다실롱스카 지역에 신공장을 짓는다.
율촌은 폴란드 신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대금을 완납했으며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날 폴란드 법인 설립 공장설립을 위한 부지 약 1만500평을 취득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회사는 이 부지에 2600평 규모의 조관·인발강관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착공해 내년 6월 첫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율촌의 폴란드 제조시설이 들어설 곳은 현지 남서부의 돌니실롱스크주의 스로다실롱스카 코뮌이다. 독일 제조업 투자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독일 남동쪽 국경과 인접해있어 잠재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높다. 또 폴란드 국립 종합대학 등 20여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율촌은 폴란드 법인 공장건설 필두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멕시코 사업장과 더불어 아시아, 미주 지역, 유럽을 아우르는 지역별 거점을 확보한 만큼 회사는 인발강관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율촌은 국내 공장과 멕시코 공장을 통해 이미 전 세계 14개국 80여개의 고객사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 등 아메리카를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율촌의 멕시코 공장은 인발업계 최초로 멕시코 현지(ZACATECAS)에 공장을 설립해 최신설비를 갖췄다. 특히 품질의 고급화 및 신속한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울러 물류비용의 절감 및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 신속한 대응력을 우선으로 멕시코 현지 업체들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율촌 관계자는 “폴란드 법인 공장 건설을 필두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및 멕시코 사업장과 더불어 아시아, 미주 지역, 유럽을 아우르는 지역별 거점을 확보한 만큼, 회사는 인발강관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멕시코 조관 및 인발강관 공장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투자 설립한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폴란드 공장 건설도 빠르게 안정화하고, 유럽시장에서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인발강관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