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 오퍼價, 성수기 힘입어 반등하나?

중국 열연 오퍼價, 성수기 힘입어 반등하나?

  • 철강
  • 승인 2024.04.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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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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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퍼價, 약세 멈추고 서서히 올라
성수기 시장 진입과 중국 정부 감산 정책 영향

성수기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철강업계의 열간압연강판 수출가격 반등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황이 부진하지만, 성수기 시장 진입에 따른 효과와 중국 정부의 생산 통제에 따른 영향을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 중국 1급밀이 제시한 오퍼가격은 톤당 550달러대(FOB)를 기록 중이며 2급밀이 제시한 오퍼가격은 톤당 520달러대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비용을 고려한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10달러 오른 셈이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1급밀이 톤당 77만~78만 원 수준이며, 2급밀은 톤당 74만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내수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연초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600달러를 웃돌았으나 2월 중순 이후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이에 톤당 550~56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2급밀 가격의 경우 더욱 낮은 톤당 5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4월 이후 계절적 성수기 시장 진입과 중국 정부의 조강 생산 통제 방침이 시장에 전달되는 등 시황 개선에 대한 일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판매량 증가와 감산으로 인한 수급 균형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중국 건설 업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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