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회사 부진으로 예상치 하회”-키움증권

“현대제철, 자회사 부진으로 예상치 하회”-키움증권

  • 철강
  • 승인 2024.05.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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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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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강관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작년 4분기 –2,291억 원에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키움증권 추정치 1,367억 원과 컨센서스 1,073억 원은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수요 위축과 중국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하락으로 별도 영업이익 890억 원, 영업이익률 1.8%로 저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었지만, 예상수준(867억원)에는 부합했다”라며 “다만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올해 1월 1일로 기존 강관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100%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가 200억 원 이상의 일회성 재고평가손실 반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니켈 가격 약세에 따라 현대비앤지스틸 실적도 평소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봉형강 업황 침체와 이익체력 약화에도 3월부터 고로 원재료인 강점탄 가격이 약세로 전환하고 4월부터는 중국 철강 가격도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다”라며 “올해 분기 실적 흐름은 1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로 갈수록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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