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내실 모두 놓친 열연 SSC…이익률 1%

외형·내실 모두 놓친 열연 SSC…이익률 1%

  • 철강
  • 승인 2024.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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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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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유통價 약세 영향

1분기 열연 SSC(스틸서비스센터)업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철강 시황 부진과 가격 약세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열연SSC 업체 5곳의 1분기 자료를 집계한 결과 합계 매출액은 약 2,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철강 시장 수요 감소로 열연강판 판매가 부진했으며 유통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105만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3월에는 톤당 110만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반면 올해 1분기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80만 원 중후반대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톤당 20만 원 이상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에 제품 판매 부진과 가격 약세로 인해 전반적인 실적 악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열연SSC업계의 영업이익은 약 25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83.6%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2억 원 수준이다. 삼현철강과 문배철강, 한일철강, 동양에스텍, 대동스틸 모두 영업이익이 악화했다. 특히 삼현철강과 문배철강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0% 이상 줄었으며 한일철강도 89% 이상 감소했다.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3분기 열연SSC업계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5.6% 대비 4.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5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 특히 한일철강의 당기순손실은 약 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률은 2.3%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7.4% 대비 5.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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