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가격이 비철금속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하락하며 8거래일 만에 현물 기준으로 톤 당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5월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75달러 하락한 톤 당 2,98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75.5달러 떨어진 3,04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로 확대되면서 뉴욕과 아시아 증시 모두 전반적인 약세장을 형성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경매 결과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의 영향으로 국채 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금일 미국 GDP 가 소폭 둔화되고 PCE 물가 지표 역시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나며 국채 금리 상승이 한 풀 꺾이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큰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가격 하락으로 인해 현물가격이 톤 당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5월 평균가격은 거의 2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일을 하루 남겨두고 30일까지의 현물가격 평균은 전월 평균에 비해 19.95% 상승한 2,953.75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폭은 491.35달러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