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억 투자 연산 3,250톤 생산능력 갖춰
경쟁력 갖춘 글로벌 회사로 도약 발판
한국내화(대표 변성희)가 용강의 재산화 방지 및 흐름 유량 조절 기능성을 강화한 내화물(CCN)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31일 한국내화는 당진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고기능성 내화물 공급을 본격 시작했다. 산업용 내화물을 전문적으로 생산기업인 한국내화는 지난 50년간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왔고 이번 고기능 내화물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 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CCN 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해 2년여만에 준공했다. 304억원을 투자해 연간 3,25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CCN공장은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
내화물은 고온에서 연화되지 않고 견뎌 내는 물질로 모든 공업로에 사용되는 소재로 국내외 철강금속 관련 각종 로와, 석유화학, 유리 등 산업용 공업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철강금속 분야에서 내화물은 강(Steel)의 품질 및 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한국내화가 개발한 CCN 내화물은 강의 흐름에 밀착돼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한국내화는 우선적으로 일관제철 연속주조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전기로제강 분야로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의 안정화와 함께 추가적인 투자 추진, 연산 6,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기능성 제품의 경우 해외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공급을 하고 있지만 한국내화는 자체적으로 기술인력 확보하고 3~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CCN내화물은 일반 내화물과 달리 X-ray 검사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
변성희 한국내화 대표는 “이번 CCN 공장 준공으로 내화물 업계의 선도업체로서 기술 개발 및 신소재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국내 산업과 함께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내화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장, 당진경찰서 김영대 서장, 당진시청 김선태 경제국장, 후성그룹 김근수 회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