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조달청 방출가격 2거래일 연속 하락

아연, 조달청 방출가격 2거래일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4.06.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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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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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 하락에 동반하여 국내 조달청의 아연괴 방출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지난달 하순 고점에 비해 톤 당 25만 원이 하락했다.  

4일 조달청의 아연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전일 대비 7만 원 떨어진 톤 당 459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고점이었던 5월 22일 가격(484만 원)에 비해 5.2% 떨어진 것이다.  

조달청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LME 아연 가격은 3일 기준으로 현물 톤 당 2,929달러, 3개월물 2,97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에 비해 2% 넘게 하락했다. 3개월물 가격은 다시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마감장까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아연 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펀더멘털 측면에서 정광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투기자금의 거래소 유입이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광석 공급 부족 지속으로 6월 중국의 현물 제련수수료(TC)는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중국 내 주요 지역별 광석 공급 역시 원활하지 않아 당분간 아연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만 중국과 서방 간 긴장감이 지속되고 재고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이유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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