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쿰푸 등 유럽 STS, 6월 할증료 대폭 인상

오토쿰푸 등 유럽 STS, 6월 할증료 대폭 인상

  • 철강
  • 승인 2024.06.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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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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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계 4개월째·400계 5개월째 인상...수급 불균형 및 니켈 강세에 6월價 대폭 인상

유럽의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 밀인 오토쿰푸(Outokumpu)가 6월 할증료를 대폭 인상했다. 특히 400계 가격을 5개월 연속 인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오토쿰푸는 6월 유럽지역 STS304(CORE 4301) 할증료(알로이 서차지)를 톤당 2,313유로로 책정했다. 전월 대비 151유로 인상했다. 4개월 연속 인상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2,300유로대를 돌파했다.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던 올해 2월 할증료와 비교하면 362유로가 급등했다.

오토쿰푸가 300계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이유는 현지 STS 수급 일정이 빡빡하고 니켈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오토쿰푸와 아세리녹스 등 현지 주요 STS 업계에선 대규모 노조 파업과 유럽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세에 공급 부족과 시장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뉴켈레도니아 소요 사태 등으로 니켈 가격이 1만9천~2만 달러 수준(런던금속거래소 현물 거래가)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현지 업계의 적극적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몰리브데넘 가격 강보합세도 확인되며 STS316 할증료가 5개월 연속 인상됐다. 오토쿰푸의 STS316(SUPRA 4401) 6월 할증료는 3,754유로로 전월 대비 254유로 인상됐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594유로(18.8%)가 급등한 가운데 인상 폭의 절반 가까이가 6월분으로 최근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또한 2분기 남아프리카산 페로크로뮴 가격 인상과 글로벌 크로뮴 거래 가격 상승세에 400계 가격도 연속 인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토쿰푸는 6월 ST430(MODA 4016) 강종 할증료를 1,024유로로 전월 대비 14유로 인상, 3개월 연속 인상을 결정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향후 유럽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을 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스테인리스 소비에는 일부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아세리녹스와 아페람 등 다른 현지 STS 밀들도 연속적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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