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업 최초로 플라스마 자동 배관 용접 설비 현장 적용
조선업 STS 강관 용접 수요, 저온 환경 필요한 LNG선 수주 증가에 덩달아 급증
삼성중공업이 스테인리스(STS) 강관 용접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자동용접 장비를 조선업계 최초로 현장 적용한다. STS 강관 용접 수요는 국내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대규모 수주와 건조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강관(배관)에 플라스마 아크로 구멍을 꿇고 배관들을 조층 용접하는 ‘키홀 플라스마 배관 자동용접 장비(K-PAW)’를 개발하고 곧바로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2회 용접 시간이 20분에 불과해 기존보다 용접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적인 용접기술이 필요한 STS 강관 간 용접 작업에 탁월한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 운반선 수주 증가로 STS 배관재 용접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K-PAW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용접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화·무인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