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제조공정 혁신 및 품질 개선을 위한 AI 기술개발 협력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Advanced Remanufacturing and Technology Center)와 함께 Vision AI 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NDA(Non 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기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협력하고 있던 ARTC와 함께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TC의 시스템이 적용된 HMGICS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허브로 꼽힌다. 무인운반로봇(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등 약 200개의 로봇과 AI, 첨단 비전 기술을 적용하여 운송 및 조립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공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제철과 ARTC는 앞으로도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