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05~107만원으로 시작했다.
연이은 고마감 기조와 비수기 수요 부진이 팽팽하면서 유통시세는 지난달부터 큰 변동 없이 7주 연속 횡보세다.
일부 호가는 제강사 명시 가격인 110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매출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평균값으로 수렴되는 형국이다.
더딘 시황이 이어지면서 제강사들은 시장 예상대로 7월 추가 인상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오는 22일(월)부로 중소형 H형강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현대제철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향후 동참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1분기까지 매월 5만원 인상에 나섰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5월과 6월에는 각각 3만원씩 올린 바 있다.
4월 인상 부재로 당시 유통시세가 크게 휘청였던 만큼 5월부터 '쪼개기 인상'을 통해 시세 유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