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연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KG스틸이 지난 1986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여는 기업설명회다. 

KG스틸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KG스틸의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491억 원과 7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3%, 5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적극적인 가격 인상 정책과 환율 상승효과로 증익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신한투자증권은 KG스틸에 대해 환율 효과 지속과 판매량 증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62.4% 오른 84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KG스틸은 IR에 앞서 철강업계 둔화에도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KG스틸은 올해 표면처리설비(CAL SPM)신설과 아연도금라인 품종 전환·합리화, 9기가와트(GW) 태양광 설비 도입 등에 총 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성은 높이고 제조비용은 줄여 수익성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의 기업 설명회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만큼 주주와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