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LME 가격 하락 영향
LME, 4개월만에 최저치
국내 8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하됐다.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8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톤당 19만 원 인하했다.
지난 6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495.05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에는 2,362.3달러에 형성됐다. 7월 가격은 전달 대비 5.32% 하락했다.
7월 LME 가격이 내려간 점이 8월 알루미늄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지난 9일 중국 3중전회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었지만 중국 수요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고 달러가 소폭 강세 전환되자 하락했으며 10일에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부진하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에는 중국 GDP가 예상 및 전분기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되고 중국 6월 알루미늄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중국 6월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367만톤으로 나타났다. 내몽골 지역의 일부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을 개시하고 우기로 수력 공급이 풍부해진 윈난성 남서부 지역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 가격이 매도세 유입에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수요 부진 전망과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 4% 가량 증가하며 수급 완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 반영 요소인 3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은 톤 당 172달러로 최종 타결됐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16~19% 오른 수준이다. 두 분기 연속 인상됐으며 글로벌 생산업체들이 애초에 오퍼한 175~190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3분기 MJP는 유럽 지역의 수요 증가, 미국 및 유럽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상승 등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관계자는 일본 내 수요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한 트레이딩 업체는 프리미엄 상승 원인으로 유럽의 강한 수요를 꼽았으며 일본 대비 유럽 내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높아 상당한 양의 알루미늄이 일본 대신 유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