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시장 판매가 8월 잠잠한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가격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냉연판재류 제조업체들도 8월에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버티면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분기부터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인상 전에 미리 구매를 늘린 업체들이 늘어났다. 이에 최근 들어 판매가 주춤하지만 유통업체들은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판매를 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유통 가격이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당분간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유통업계가 전체적으로 가격을 버티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가격 하락보다는 버티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냉간압연강판(CR) 유통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톤당 9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유통업체들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가격을 바닥으로 보고 최대한 가격을 지키면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