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가격 상승 불구, 환율 영향에 조달청 방출가격 하락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51.5달러 상승한 톤 당 2,745.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56달러 오른 2,80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LME 아연은 2,767.5달러에 오픈했다가 가격 상승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장중 2,811달러를 기록했다가 마감장에서는 다시 2,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029로트로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소폭 감소했다. 거래소 재고도 소폭 감소했지만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달러 지수는 계속 하락하여 LME 아연 가격을 끌어올렸다. 22~24일에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LME 아연 가격은 상승했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익일인 20일 조달청의 아연주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전일 대비 3만 원 떨어진 톤 당 423만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