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 사업 확장 위해 93억 원 투자 유치
희유금속 소재 전문기업인 동아특수금속(대표 노윤경)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9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기존 투자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50억 원,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30억 원, 티비인베스트먼트가 13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타이타늄 잉곳 제조 등 정밀 항공 부품 분야 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특수금속은 지난 2022년 시리즈A 라운드를 개시하고 BNW인베스트먼트와 티비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로부터 총 154억 원을 조달했다. 작년 3월에는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해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부터 추가 35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동아특수금속은 타이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순도 99.7%의 타이타늄 스크랩을 구매해 이를 친환경 건식(물리적 파쇄) 방식으로 리사이클링하여 스폰지 대체품을 생산한다.
타이타늄은 복잡다형상 성질을 띄고 있어 스폰지 모양이 아니면 용해 원료로 사용이 어렵다. 타이타늄 스폰지는 정밀 항공 부품으로 쓰이는 타이타늄 잉곳 제조에 쓰인다. 올해 미국 최대 항공부품업체에 타이타늄 스폰지 대체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타이타늄 대체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잉곳과 선재, 봉재도 생산을 시작하며 제품군을 확대한 상태다.
한편 동아특수금속은 이르면 연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