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개최

산업부,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개최

  • 뿌리산업
  • 승인 2024.09.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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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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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삼일금속(표면처리) 등 단체 부문 17개사 및 개인 부문 44명 등 총 61점 수상
국무총리상 삼영기계(주조)·SK하이이엔지(용접)·한국질화열처리 및 대한진공열처리(열처리)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뿌리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뿌리기술 미래 인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기대회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 단체 부문 62개 업체와 개인 736명을 포함하여 약 800명의 인원이 참가하였고, 역대 최대 규모의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결과, 단체부문 17개사, 개인 부문 44명 등 총 61점의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기술연구원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주조공학회, 금형조합, 단조조합, 용접조합, 표면처리조합, 열처리조합 등 6대 뿌리산업 조합 관계자, 주요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개회사를 실시한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뿌리산업은 공급망 안정화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며, 전기 자동차와 반도체, 조선,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발전의 원천이 되고 있다. 뿌리센터는 국내 뿌리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같은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뿌리기술경기대회 등을 통해 차세대 뿌리기술인과 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 시상식이 뿌리기술인과 예비 뿌리기술인 모두 자긍심 긍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체 부문의 경우 표면처리 전문업체 삼일금속 주식회사가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아연 표면처리 기술로 밀착성·내식성·균일성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대통령상 수상업체 삼일금속의 수상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대통령상 수상업체 삼일금속의 수상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삼일금속은 표면처리 두께와 두께의 균일 전착성, 밀착성, 내식성시험 중 하나인 염수분무 시험과 대면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내식성은 우수하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기존 6가크로메이트를 대체하여 삼일금속은 친환경적 제품 생산을 위하여 3가크로메이트 방식을 채택하여 환경 개선 및 기술 향상 도모했다.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필수 사양으로 레귤레이터, 인젝션 펌프, 시가잭, 전자 연료펌프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국무총리상에는 샌드 3D프린팅 기반의 적층제조 공정기술을 창안한 삼영기계, 이산화탄소(CO2) 아크용접을 통해 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한 SK하이이엔지, 고정밀 침탄 열처리 기술을 선보인 한국질화열처리, 금속재료 맞춤형 열처리를 구현한 대한진공열처리가 선정되었다.

삼영기계가 직접 창안한 샌드 3D프린팅 기반 적층제조 공정기술의 유연생산 시스템은 다품종 소량 국내 방위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 선박, 자동차, 항공,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로써 해당 부품시장을 선도할 경우, 국내외적으로 큰 시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하이이엔지는 국제올림픽 경기과제 수준의 고압 압력용기 제작을 통하여 수압테스트, 용접비드, 스패터, 기공 등 외관검사, 용접 자세, 용접비드 크기 검사 등 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내어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국무총리상 수상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국무총리상 수상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한국질화열처리는 표면경도 및 유효경화층 깊이, 잔류 오스테나이트량, 탄화물 등 현미경 조직검사, 공정보고서, 이론적 문제 풀이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진공열처리는 경도검사, 인장검사(인장강도, 파단강도, 단면수축율), 표면조직 등 현미경 조직검사와 공정보고서, 이론적 문제 풀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한국소재(주조), 풍전금속공업(주조), 대호산업(주조), 희원금속(주조), 엠에스스틸산업(용접), 주식회사 대성지티(용접), 상현금속(표면처리), 대한지엠피(표면처리), 주식회사 동광정밀(표면처리), 영풍열처리(열처리), 남영비엔티(열처리) 등 11개사가 산업부 장관상, 해군정비창(표면처리)이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개인 부문에서는 뿌리기업 재직자, 한국폴리텍대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교사 등 44명에게 산업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 진학 가산점 부여, 기능사 자격증 등의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산업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대회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뿌리기술 인력들의 숙련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규제, 디지털 기반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우수한 기술인재들이 뿌리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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