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새로운 물류 창고 거점으로 홍콩 낙점 

LME, 새로운 물류 창고 거점으로 홍콩 낙점 

  • 비철금속
  • 승인 2024.10.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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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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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진전 계획
중국 본토에 거래소 물량 확산 목적

출처=로이터 통신
출처=로이터 통신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신 글로벌 물량 거점으로 홍콩을 사실상 낙점했다. 최대 금속 수요국 중국과의 인접성을 확보하는 만큼 LME의 금속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LME가 올해 말까지 새로운 글로벌 물량 창고를 확보하기 위해 홍콩으로의 진출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에서 LME에서 거래되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 개설 노력은 홍콩거래소(HKex)가 지난 2012년 22억 달러에 LME를 인수한 이래 계속되고 있었다. 

업계는 LME의 홍콩 진출이 총 거래량을 크게 증가시킬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ME 창고위원회에 선보인 프레젠테이션에서 LME는 이 지역 기업들이 중국 본토의 대안책으로서 산업용 금속을 보관하는 장소로 홍콩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레젠테이션에서 LME측은 "홍콩의 LME 창고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심도 있는 협력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ME측은 프레젠테이션 피드백에 대한 답변에서도 "LME는 금속 커뮤니티에 최대한의 글로벌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홍콩을 LME 창고 위치로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이전이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겠지만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홍콩 진출에 적극성을 내비쳤다. 

LME 아시아 위크에서 공개된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LME는 홍콩 물류 회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한 관계자는 LME가 홍콩 당국과 '일시적인 조치'로 항구에 창고 공간 마련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ME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트럭이 더 쉽게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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