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가격이 중국 부양책 불확실성으로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9,401.5달러, 3개월물은 9,545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현물 9,489달러, 9,380달러와 3개월물 9,630달러, 9,506달러에 형성됐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 15일 중국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LME 전기동 가격 평균을 톤당 9,000달러로 예상한 Panmure Liberum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인 Tom Price는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미국 금리 정책은 다소 투명해 졌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헸다. 또한 겨울이 오면서 일반적으로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 점도 신규 구매 저하로 이어져 가격이 하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반면. 16일 톤당 9,500달러 선에서 기술적 지지를 받으며 소폭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실물 수요 부문에서 저가 매수세와 일부 Arbitrage 거래로 인한 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17일에는 장 초반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3개월물이 9,66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실망스러운 기자회견 결과에 매도세가 쏟아지며 하락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기자화견에서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를 4조위안까지 늘리고 노후주택 100만호를 추가 개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